폴 푸아베르(Paul POIVERT)의 동화 <어린 문어와 별들>
반짝이고 예쁜 물건들을 보면 갖고 싶어 하는 수집가 어린 문어가 별들과 사랑에 빠진 나머지 위험을 무릅쓰고 그것을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이다. 작가 폴 푸아베르는 한 때 잠수부로 일하면서 별을 찾아 나서는 우리의 어린 문어를 상상했다고 한다. 잔잔하고 차분한 글과 함께, 사랑에 빠진 어린 문어와 별들의 다채로운 색상을 통해 우리를 다른 세상으로 여행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동화이다.
프레드릭 쿠통(Frédéric COUTON)의 시집 <천 일 아침의 안녕>
작가가 매일 아침 SMS로 연인인 ‘도로시’에게 천 일 동안 보낸 시로 엮은 사랑의 인사말 모음집이다. 너무 많은 분량이어서 선별하여 한 권에 모았다. 한 사람만을 위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사랑의 찬가는 매미가 반복적으로 날개를 비비며 단순한 소리를 반복하는 것처럼 달콤하고, 꿈결 같은 부드러움이 지나쳐 씁쓸하기까지 한 사랑의 노래이다. 불어로 쓰인 원문의 시들은 듣기 좋은 운율이 아주 매력적이어서, 번역하는 과정에서 한글로는 들을 수 없는 말소리가 더욱더 아쉽게 느껴지는 시집이다.
